아아... 머리가 딸린다.


칼큘러스... 세컨더리 시절까지 합하자면 이번이 세번째 조우이다. 어째서 이 녀석은 볼 때마다 항상 새로운건지, 매 챕터마다 처음보는 듯한 생소함으로 나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고간다. 문제에서 막힐 때마다 어서 기억해 내라고 머리를 쥐어 뜯어보기도 하고 마구 쳐보기도 하지만 아무런 아이디어도 떠오르지 않는 걸 보면 애초에 수학적 기억은 내 머리 속엔 없는 모양이다.

그렇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지금껏 칼큘 공부는 안한거나 다름없지 않은가?

첫 칼큘러스는 대학 수학이니까 살살 하자는 마음으로 가뿐히 말아먹었다.

두번째 칼큘러스는 한번 했었으니 쉬울거라 예상하고 정말 성대하게 말아먹었다. 퀸즈에서 엔지 칼큘 들은 넘들 중에 내 밑에 몇 없었으니...

대학 우습게 본 댓가이고, 수학에 대한 노력과 열정 자체가 부족했기에 머리의 한계를 절감한다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일이다. 하지만 세상에 수학 문제 푸는데 열정을 가진 인간이 몇이나 될까? 나이를 불문하고 문제 잡고 앉아서 술술 풀어나가는 모든 이를 존경할 뿐이다. 아... 죽고싶다.
by oJay | 2006/11/29 15:20 | HOWTO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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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제푸 at 2007/04/04 00:55
ㅆㅂ칼큘..나만 새로운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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